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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준금리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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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시장에 대한 전문가가 아닙니다.

공부하고 익히는 것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글이니 참고만 하시되, 좋은 의견 있으시면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美 연준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양적완화를 실시하여 역대급 돈 풀기로 시장에 유동성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백신이 개발되고,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사그러들 때까지 경기 부양에 성공하였으며 이제 경제활동은 재개되고 있다. 이제 회복되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올릴 차례다.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기준금리와 주식시장

기준금리는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위해 움직인다.

이것이 내가 공부하고 내린 결론이다. 공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 하락 위험이 있을까?

- 금리가 올라간다는건 대출이자가 올라간다는 뜻. 사람들은 더 이상 높은 이자를 내며 대출을 유지하지 않고 돈을 갚음, 즉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두어 들인다는 것이고, 시중에 돈의 양이 없어지니 자산 중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강한 주식에서 돈이 빠져 나갈 가능성 높음.

- 특히 주가에 대한 근거(매출)가 부족하고 변동성이 큰 성장주가 대상일 수 있음.

- 그럼에도 금리상승은 곧 경기 호황을 의미하기도 하여 실적이 탄탄한 우량기업은 우상향하는 주가를 나타낼 수 있음.

- 금리가 높더라도 경기가 좋아지고 기업의 실적이 우수해지면 주식시장도 호황.

 

 

 

과거 데이터로 본 기준금리와 주식시장의 관계

미국 기준금리와 미국주식 다우지수의 상관관계
나스닥지수(QQQ)와 S&P500지수(SPY) 비교

 

첫번째 그래프는 과거 미국 기준금리와 다우지수를 비교한 그래프이고, 두번째 그래프는 미국 주식 대표 지수인 나스닥(QQQ)와 S&P500지수(SPY)이다.  

살펴볼 것은 기준금리와 주식시장의 관계이므로 첫번재 그래프를 중심으로 보되 두번째 그래프를 참고한다. 

먼저 주식시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굵직한 이슈부터 보면 2000년 IT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18-2019년 미중무역전쟁, 2020년 코로나다. 해당 포인트에 주가들이 급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기준금리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2000년 닷컴버블이 터지고 주가가 떨어지자(나스닥 지수가 가장 급락) 기준금리도 같이 내려갔다. 이는 급락하는 주식시장과 공포로 휩싸인 경제위기를 방어하기 위해 돈을 풀어 시장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자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때 주식시장은 떨어지지 않고 같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패턴은 동일하다. 시장이 침체되고 급락하자 연준은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고자 한다. 이번은 기술주 위주의 폭락이 아닌 금융발 세계 경제 전체에 폭락으로 제로금리를 길게 유지한다. 이후 시장과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금리를 서서히 올린다. 주목해야할 점은 금리가 올라가는 시점에 몇번의 건강한 조정이 보인다는 것. 아마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시장에서 돈이 회수될 것음 염려하여 시장이 반응한 듯하다. 하지만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주가도 같이 상승한다. 

 

2018-2019년 미중무역전쟁.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하는 기조였다. 기준금리를 유지하거나 인하할 시에는 경기가 과열됨을 우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중무역전쟁으로 부정적인 경제전망이 떠올랐고 연준은 금리인상 계획에서 금리인하 기조로 전환했다. 금리를 떨어뜨리자 주춤하던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0년 코로나 팬더믹.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침체를 방어하기위해 금리를 인하한지 얼마 안되어 코로나 팬더믹이 터졌다. 전 세계 경제는 충격에 빠졌고 불안과 우려속에 주식시장은 폭락했다. 이번에도 금리를 내려서 시장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공급해야만 했다. 덕분에 폭락 이후 급격한 V자 반등을 그리며 주식시장은 회복, 넘처나는 유동성에 회복 그 이상의 신고가를 달성한다. 실물경제까지 회복 조짐을 보이자 중앙정부는 테이퍼링을 실시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한다. 

 

 

 

 

 

 

1. 경제위기 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즉 시장에 자금(달러) 유동성을 불어넣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린다. 그러면 폭락하던 주식시장은 안정세를 찾음, 풀린 엄청난 자본으로 주식시장 상승.

2. 시장과열 및 경제버블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린다. 시장에서 자금이 회수될 우려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지만, 경제가 좋아지고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므로 상승한다. 넘처나는 유동성으로 기대에 올랐던 거품들은 꺼질 것.

 

 

 

하지만 세상은 어떤일이 일어날지 예측불가하다. 금융위기가 갑자기 찾아오고, 코로나가 터질줄 몰랐다. 완벽하게 대응한다고 해도 어딘가 구멍이 있을 수 있고, 과도한 버블이라 해도 주가는 달나라로 가버릴 수 있다.

주식시장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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