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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 기초 투자지표 공부하기 - ROE, EPS, PER, BPS, P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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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간 주식을 해오면서 주식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기업의 미래가치이다. 주식은 기업의 과거와 현재가 아닌 미래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며, 기업의 그 미래가치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 확신이 든다면 분명 틀리지 않은 투자일 것이다. 

 

부끄럽지만 투자지표도 아직 제대로 잘 볼줄 모른다. 주식을 시작하고 몇 번의 공부를 시도하고 알아봤지만 마치 중간고사 끝나면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것 처럼 그 순간 뿐이었다. 사실 그동안 이런 숫자보다 비전, 사업, 가치관 등을 중요시했다. 여전히 이런 생각엔 변함은 없지만 이젠 투자지표도, 재무재표도 제대로 볼 줄 알아야한다 생각이 들었다. 기업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이니까.

 

 

 

 

 

 

투자지표가 좋다고 주식이 오른다는 등 절대적인 정답은 없기에 단지 참고로 활용하는 지표이지만, 제대로 알아두면 기업의 팩트(사실)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현재의 탄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주식 기초 투자지표

시가총액

시가총액은 기업의 가치입니다. [현재주가 X 전체 발행주식]으로 계산된다. 시가총액이 얼마다, 어제 주식이 폭등해서 테슬라가 페이스북을 누르고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라는 말은 주가가 상승하면 시가총액이 상승하는 것이다.

 

ROE :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율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 [당기순이익/자기자본 X 100].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경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 자기자본은 전체 자산(자본+부채)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수 자기자본을 말한다. 그러니까 ROE는 내가 내 자본 50억과 빚 50억으로 총 100억의 자산으로 사업을 해서 순이익이 5억이 났다면, 순수 내 자본 50억과 순이익 5억의 비율이라 보면 된다. 주식 투자에서 ROE가 주가에 반영되는 영향이 크다고 한다. 회사채, 즉 회사채권 수익률(부채의 이자율)보다 높은 것이 양호한 것이 당연하다. 또한 시중금리보다 높아야한다. 시중금리보다 낮으면 이 기업이 아닌 그냥 은행에 넣어놓는 것이 수익률이 더 좋다고 볼 수도 있다. ROE가 지속적으로 꾸준히 높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이다. 올해의 순이익은 내년의 자기자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ROE의 분모가 내년엔 더 커질 것인데 또 높은 ROE를 낸다는 것은 작년보다 훨씬 더 큰 순이익을 낸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EPS :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한 주당 얼마를 벌어들이느냐를 뜻한다. EPS가 높을 수록 수익이 좋다는 뜻이므로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EPS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이 많아 지면 당연히 높아지고, 증자 등으로 발행된 주식수가 많아지면 낮아진다.  

 

PER : 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비율

Price는 시가총액, Earning은 순이익으로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 시가총액이 10억인데 1년에 순이익이 1억이면 PER은 10이다. 시가총액을 발행된 주식 수로 나누면 한주의 가격이나오고,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누면 주당순이익(EPS)이나온다. 따라서 PER은 시가총액/순이익 이기도하지만 주가/주당순이익 이기도하다. 주식가격이 얼마나 고평가되었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한다. PER이 1이면 시가총액이 딱 순이익만큼이라는 뜻. PER이 10이면 시가총액이 순이익의 10배니까 이 회사의 가치를 회사가 버는 만큼의 10배를 쳐준다는 뜻이다. PER이 낮다는 것은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득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뜻. 중요한 점은 PER은 업종(섹터) 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 그래서 회사의 PER을 비교하려면 같은 업종의 회사와 비교하거나 해당 업종 회사들의 평균 PER과 비교해야한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평균적으로 보통 주식은 PER 10, 성장주는 PER 20 을 기준으로 저평가라고 말한다. 참고로 미래가 아무리 유망한 기업이라도 수익이 없거나 마이너스인 회사는 PER을 산출할 수 없다. 현재시점의 쿠팡처럼.

 

 

 

 

 

 

BPS :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여기서 순자산이란 보통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을 합한 것을 말하는데 쉽게 생각해서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으로 생각하면 된다. 빚 말고 내 돈. 이 순자산을 발행된 주식수로 나눈값이 BPS다. 기업이 만약 현 시점에서 청산한다면 주주들에게 1주당 얼마씩 분배되는가를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BPS가 높을 수록 재무건전성이 높은 기업이라 판단할 수 있다. 

BPS는 시가총액, 즉 주가가 반영되지 않은 값이기 때문에 PBR이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순자산 대비 주가가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판단할 수 있다.

 

PBR : Price Book-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비율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주식발행수로 각각 나누면, PBR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 같다. (시가총액/순자산가치 = 주가/주당순자산가치) PBR은 무엇을 뜻하나. 시가총액이 현재 순자산 대비 몇배로 평가받고 있냐는 것이다. PER은 시가총액이 순이익에 비해 얼마나 높게 평가받냐였냐면 PBR은 시가총액이 순자산에 비해 얼마나 높게 평가받냐는 것. PBR이 1보다 낮으면 실제 회사 순자산 보다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다. 

PBR은 회사청산 시 주주들이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순자산)의 가치(주가상의 가치)를 의미한다. PBR이 1이라는 것은 실제 회사의 순자산가치와 주가상의 가치가 같다는 것이다. PBR이 낮으면 회사의 순자산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게 평가되는 것이므로 M&A(인수합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저평가는 좋은 줍줍의 기회이지만 그 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봐야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공부하겠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체한다.

부디 꾸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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